모처럼 비가 내렸다.
집 앞 텃밭에 심겨진 남새들 위에도
골목 안 서 있는 자동차 위에도
가을이 내려 앉았다.
누가 뭐래도 나는 고추
애벌래처럼 보이지? 난 깻잎이야...
나도, 나도...
그럼, 나는? 부출세, 부추.
나야말로 부추지.
<161017 T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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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처럼 비가 내렸다.
집 앞 텃밭에 심겨진 남새들 위에도
골목 안 서 있는 자동차 위에도
가을이 내려 앉았다.
누가 뭐래도 나는 고추
애벌래처럼 보이지? 난 깻잎이야...
나도, 나도...
그럼, 나는? 부출세, 부추.
나야말로 부추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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