능선 너머

2017. 1. 20. 15:27 from 산을 보다

Angeles National Forest @Red Box Area



그렇지, 우리는
느낌도 없는 실바람에 

흔들리기도 하지


아무렴, 우리는

옅은 안개에 

길을 잃기 하지

이제는 좀 맘 편히 

걸을만도 한데,
여전하지. 
 
그렇지, 나도.
여전하지.
그저 꿋꿋한 저 능선,
나무가 부러울 뿐이지.



<160514 T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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